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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 이성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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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0:57 조회3,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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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랍시대 때부터 이성과 열정, 생각과 느낌, 인식과 감정을 나누어서 생각하는 이분법이 있어 왔다. 
  즉 이들 두 기둥은 서로 합쳐질 수 없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믿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던 고정관념이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두 기둥에 대한 이분법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고, 모든 과학도 이분법을 근저로 해서 세워졌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이 두 가지 기둥은 인간의 두뇌 안에서 서로 견제하면서 또한 서로 경쟁하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은 이 두 가지 기둥이 있어야 제대로 구성이 되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인간사회에서는 감정을 죄악시했다. 이성으로 눌러야 하는 것이 바로 감정이라고 믿어져 오고 있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반적인 문화 전체가 이성으로 감정을 눌러야 한다는 것이 교육의 전체적인 흐름이었다. 

  법에서는 감정을 미리 계획된 범죄로 더 중한 벌을 내리고 있다. 즉 감정이란 정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믿어져 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추세는 현대에 와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요즈음에 와서야 감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인식론은 사고, 이성 및 지성이 포함된 인식이 가장 우선 이라는 굳어진 자세로 계속적인 발전이 있어 왔지만 감정에 대한 학문은 존재할 수가 없었다. 감정을 어떻게 과학으로 측정할 수 있겠는가하는 선입관으로 감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워버리지 못하고 감정은 완전히 뒷편으로 밀려 있었던 것이다. 
   
  인식학이란 어떻게 우리들 자신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가에 대한 면과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과 인간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학문인 것이다. 즉 인식학이란 지식을 쌓아가면서 자신과 주변을 알자는 것이다. 
  인식학의 범위는 넓다. 인식학에서 다루는 것은 인간의 지능과 경험을 통하여 자신과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제대로 알자는 것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인식학에는 감정이 들어갈 곳은 없다. 

  인간의 마음은 인식과 감정으로 되어있고 이것도 서로 견제하는 사이이고 인식이 눌러야하는 것이 감정이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감정이 없는 마음은 차갑고, 계산적이고, 생명력이 없고, 욕망도 없고, 무서움도 없고, 고통과 기쁨도 없고, 슬픔도 없는 메마른 기계일 뿐이다. 즉 인간의 마음에 감정이 없다면, 인격이 없는 하나의 계산기와 같이 가격과 품질만 있는 사물 화된 존재일 뿐이다. 

  감정이 없는, 즉 인격(personality)이 없는 냉철한 인간상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반면에 항상 감정만 살아있는 감정 덩어리만 원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인식과 감정이 모두 있어야 한다. 다만 이 둘이 서로 협조하여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온전한 사람으로 등장되어야 한다. 따라서 감정을 부인하고 죄악시하는 분위기로부터 벗어나야 인간의 인간 된 면을 보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감정과 인식이 같이 있어야 온전한 개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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