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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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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0:58 조회3,4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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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심리학에서는 외부로 나타나는 행동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를 연구하는 것만 인정되어 오고 있으면서 인간의 기억, 감정, 느낌 등에 대하여는 연구의 대상으로 이를 애써 피해오고 있었다.

  즉 객관적인 사실만 강조하면서 측정이 가능한 것만 과학으로 등장시키게 된 것이다. 즉 행동주의(behaviorism)가 자리를 잡게되었다. 따라서 이들은 의식이나 무의식도 과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여겼다. 
  물론 과학적인 측정장치가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 정도의 발전만 가능했을 것이다. 다만 과학적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것만 학문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여기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쯤에 들어와서는 이런 행동주의 심리학이 컴퓨터라는 강적을 맞이하면서 심리학 전반에 걸쳐 일대 전환이 오게된다.
  
  컴퓨터가 생기고 난 후에, 일반과학자는 물론, 철학자, 수학자, 엔지니어 등은 컴퓨터가 하는 작용이 인간의 지각활동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다. 여기에 인공지식(artificial intelligence)까지 발달하게 됨으로 사람들은 인간의 인식과 컴퓨터가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즉 인식학이 대두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인간의 마음은 바로 컴퓨터와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즉 오차도 없고 예외도 없을 뿐 아니라 가장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컴퓨터를 인간두뇌의 모델로 선망하게 된 것이다.
 
  인식학은 인간의 생각을 최선으로 여기면서 이에 대한 관찰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이들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파스칼의 말이 생각났고, 또한 이 말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아왔다. 
  마찬가지로 데칼트가 말한 나는 생각한다. 그럼으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라고 한 말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조하게 되었다. 

  인간의 인식 즉 생각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게되면서 이 방면의 학문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인식학은 심리학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철학, 언어학, 컴퓨터 싸이언스, 물리학, 수학, 인류학, 사회학 및 뇌 과학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된다.

  즉 인식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생각이란 지상최고의 것으로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고 또한 바라지도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식학에서 생각이 가장 중요한 명제였다.
  
  인식학의 대두로 가장 중요하게 발전한 개념은 기능주의 사상이다. 

  기능주의란 모습과 그 내용을 다를지라도 그 결과가 같다면 그 중간 기능은 같을 것이라는 간단한 개념이다. 예를 든다면, 3+4=7이라는 간단한 등식을 컴퓨터도 풀어내고 인간의 두뇌도 풀어낸다. 
  즉 모습과 내용은 틀리는 컴퓨터와 인간의 두뇌일지라도 그 기능은 한가지이기 때문에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는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컴퓨터라는 하드웨어의 쏘프트 웨어 이드시 인간의 마음이라는 쏘프트 웨어가 인간 두뇌의 하드웨어에 들어가야만 제대로 그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이 의식에 속한 것이 아니고 무의식에 속한 것이라는 보편적인 생각들을 갖고 있었다. 더 나아가, 마음이란 따로 독립되어 있는 것으로 몸이 따로 필요치 않다고까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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