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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자는 잠 | 어린이들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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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44 조회4,6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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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잠은 모든 면에서 어른들의 잠과는 구분이 된다. 어른들의 잠 패턴은 일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반면에 어린이들의 잠 패턴은 각각 다 다른 양상을 보여주기 일 수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불면증은 보통 일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있을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심각한 양상을 보여줄 때도 있다. 이로부터 얻게되는 부모들의 스트레스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까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음을 알더라도 이에 대한 도움을 찾기가 그리 쉽지않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침실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갖은 수를 다 쓰는 경우가 있다. 이때 부모들은 어린이들의 떼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어린이가 왜 침실로 들어가지 않으려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면, 의외의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게된다.  예를 든다면, 어린이가 침대에 올라간 후에도 제 때에 잠들지 못하고 엎치럭거린다거나, 부모들 모르게 전등불을 켜고 아직도 서성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어린이들에게는 밤에 잠을 잔다는 것이 괴로움과 같은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잠을 못자는 대부분의 원인은 부모로부터 오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잠 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들로, 코를 심하게 골수도 있고, 수면중 무호흡증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고, 수면발작이나 악몽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몽유병과 놀란 잠 때문에 밤새워 걱정되는 지경으로 될 수도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못하면서 밤새워 우는 어린이가 있을 수 있어, 어린이를 껴앉고 같이 우는 부모들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여기에 매일 밤 야뇨증까지 겹치면서 부모는 물론이고 어린이들까지도 의기가 침전되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린이의 방에서 같이 잠을 자면서 별의 별 생각으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같이 자려고 한다. 한 두밤은 그렇게 해도 되겠지만, 이것이 습관으로 되면 곤란하게 된다. 따라서 매일 밤, 어린이와 싸우면서라도 어린이의 독립심을 키워주려고 어린이를 자기 방으로 들여보내려고 노력하는 부모들도 있을 것이다. 하여튼 어린이의 잠문제로 인해서 마음고생을 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상태이다.

잠을 못자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여러 곳으로부터 수많은 충고를 듣고있을 수 있다. 다른 부모들로부터, 이웃으로부터, 직장동료들로부터 아니면 의료계통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각각 다른 내용의 충고를 듣고 한번쯤 시험해 보았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친구들의 충고가 제대로 듣지않아서 고생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실지로 이런 충고들은 잠 때문에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한다기 보다는 그런 어린이를 데리고 있는 부모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들인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방법 다 듣지않게되면, 부모들은 자신들을 원망하거나 심지어는 우리는 좋은 부모가 되기는 틀렸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것저것 다 해 본 후에는, 경우에 따라서는 잠 문제로 고생하는 어린이를 보면서 모든 희망을 버리면서 절망속에서 결혼생활 자체에까지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어린이의 잠 문제는 부모의 잘못으로부터 연유되는 것이지만 간혹가다 주변환경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전적인 요소도 갖고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니다. 

어린이의 잠 문제는 깊은 관찰을 요하는 문제이다. 깊은 관찰을 해보면, 많은 경우에 부모가 어린이의 잠 버릇을 처음부터 잘못 길들였을 가능성을 찾게 될 것이다.

리챠드 훠버(Richard Ferber MD) 박사는 소아과 의사로서 잠 문제를 갖고있는 어린이들과 그 어린이의 부모들과 오랜 기간에 걸쳐서 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창안해서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도와 준 바 있다. 

훠버 박사의 방법으로는, 수면중 무호흡증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도 생각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불면증에는 약이나 수술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다. 

첫째로는 어린이를 다루는 방법으로 새로운 스케줄를 제시하고, 
둘째로는 잠드는 순간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상항에 대해서 알아보고, 
셋째로는 생리적인 리듬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넷째로는 어린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서 어린이에게 동기와 인쎈티브를 주는 방법을 쓴 바 있다. 
훠버 박사의 어린이들의 잠 문제를 다루는 방법의 원칙은 어떤 딱딱한 규칙 속에서 융통성없이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상당히 변할 수 있고 느슨한 방법으로 어린이의 잠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또한 각 어린이의 불면증마다 특징이 있는 것이 보통임으로 상항에 따라서 불면증 치료가 다 다르게 된다.

훠버 박사는 다음과 같은 충고를 주고 있다. 

설령 잠자는데 문제를 갖고있는 어린이라고 하더라도 잘 관찰하면, 어디엔가는 문제점이 있음을 간파하게 된다. 따라서 이 문제에 관한 한 절망하지 말고 또한 포기하지 말고, 이 방면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면서라도 어린이의 잠 패턴을 바꾸어주면 대부분의 경우에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지로 어린이들마다 잠자는 패턴이 다 틀릴 수 있다. 어떤 갓난애는 밤이나 낮이나 잠만자는 경우도 있다. 젖 먹일 때 일부러 깨워야만 할 뿐 아니라 젖을 먹자마자 다시 잠들어 버리는 잠 잘자는 갓난애기도 있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자지않으면서, 자그마한 자극에도 잠에서 깨어나 우는 갓난애기도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잠을 잘 자지않는 갓난아이라도 주변환경을 바꾸어주고, 하루의 일과에 변화를 추구하면서 나머지 가족들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게되면 잠을 제대로 자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진정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않는 갓난애기도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아주 드문 편이다. 
진정으로 잠을 자지않는 경우에는 다루기에 아주 힘이 드는 경우도 가끔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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