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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자는 잠 | 수면중 무호홉증(SLEEP APN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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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43 조회4,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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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수면중 무호흡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또한 알고 있더라도 이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면중 무호흡증은 상기도의 조직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상기도의 내면이 좁아지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이런 해부학적인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코 골음을 하게되면서 호흡이 고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코 골음이 심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수면중 무호흡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코 골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병은 결국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것으로 발전하게 된다. 상기도가 막히게 됨으로, 들여마신 호흡을 한꺼번에 내어보낼 수 없게된다. 조금씩 내어보낸다. 결과적으로 가로막을 비롯하여 흉곽전체가 쥐어짜는 듯한 작동을 하면서 배까지도 같이 출렁거리게 된다.

그러다가 압력이 점점 커지면서 막혔던 상기도가 열리면 마치 폭발하듯이 공기를 들여 마시게 되면서 터지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숨을 들여 마시게 된다. 이 기간이 짧게는 수초로부터 길게는 40초, 50초, 60초 또는 그 이상으로도 길게 가는 경우도 있다. 가쁜 숨을 몇 번이고 몰아쉰 후 호흡이 회복되면서 몸상태가 전과 같이 된다.

특히 좁아진 목안의 근육과 조직들이 늘어진 상태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즉 최초의 상태로 돌아감으로 또다시 상기도가 막히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밤새도록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이다. 가로막, 흉곽전체, 배의 작동이 다시 반복되면서 호흡곤란이 다시 오게된다. 이런 상태를 본인은 모르고 계속해서 잠을 자게되지만, 옆에서 관찰하는 사람에게는, 마치 숨이 넘어가는 듯한 아슬아슬한 지경으로 느끼게 될 정도로 거친 호흡을 함을 관찰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실지로 수면중 무호흡증을 갖고있는 사람과 잠 동무를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숨이 넘어가는 모습에 안스러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 병은 원칙적으로 중년남자들의 병이다. 이 나이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8배나 더 많이 이 병 때문에 고생을 한다. 여자들은 갱년기가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남자들과 비슷한 정도로 이병을 앓게된다.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보호를 더 이상 받지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200명 중 한 사람이 이 병을 앓고있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병에 걸려 있으면서도 이 병에 걸려 있는지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수면중 무호흡증을 갖고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본인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호흡곤란이 올 때마다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때 다시 숨을 쉬게되면 이 사람은 아직 생명이 붙어있는 것이고 만약 여기서 호흡이 돌아오지 못하면 이 사람은 거기서 생명이 끝나는 것이다. 아슬아슬한 순간이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이기도 하다.

수면중 무호흡증은 글자 그대로 삶과 죽음이 묻어서 같이 살고있는 셈이다. 이 과정이 하룻밤에 수백 번씩 반복하게 된다. 이 사람이 아침에 깨어나면 생명은 건졌으나 낮에는 항상 졸린 사람이 되고 의욕이 줄어들고, 정신집중이 어렵게 된다. 밤에 코 골음이 심하고 낮에 조는 사람들은 수면중 무호흡증을 생각해야 한다.

수면중 무호흡증이 진행되는 모습을 알아듣기 쉽게 표현한다면, 미숫가루를 진하게 탄 물을 종이 빨대로 마시는 장면을 연상한다. 종이 빨대라도 보통 물을 빨아올리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숫가루 물이 진하게 되면 종이 빨대가 찌부러들 것이다. 이때 미숫가루 물을 마시기 위해 더 세게 종이 빨대를 빨면 빨수록 종이 빨대는 점점 더 찌부러들 것이다. 수면중 무호흡증은 바로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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