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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자는 잠 | 불면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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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21 조회4,6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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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병이 아니다. 불면증은 하나의 증상일 뿐이다. 두통이 병이 아니고 증상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다고 하면 틀림없이 그 뿌리가 있을 것이다. 또한 불면증의 뿌리가 있다면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원인에 따라 불면증에 대한 치료방안들이 다 틀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모든 불면증을 하나로 묶어서 수면제로 이를 치료하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면증에도 많은 종류가 있고, 각 종류에 따라 그 접근방식이 다 틀릴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불면증에 대한 정확한 대처방안을 강구하려면 불면증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불면증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라고 너무 세분화해서 불면증을 보면 오히려 좁은 시각에서 이를 처리하려고 하는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불면증 전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불면증에 대한 총체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누구나 다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불면증에 면역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없다. 갓난아기로부터  노인들까지 남녀에 상관없이 오는 것이 불면증이다. 그러나 불면증하면 성인남녀를 연상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숫자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성인인구의 약 절반이 언제인가는 불면증 때문에 고생을 한다는 보고가 있다. 왜 인간들은 불면증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될까? 왜 인간들은 잠에 대하여 그렇게 허약한가? 자연에 사는 동물들에게도 불면증이 있나?

사람과 같이 사는 개나 고양이가 불면증으로 고생을 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불면증이 있음으로 해서 인간이 인간된 것인가? 잠과 불면증에 대하여 끊임없는 질문이 가능할 것이다.

불면증에 대한 정의를 내려본다면, 하루에 얼마 이상 잠을 못 잘 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잠을 얼마나 잣던지 간에 그 이튿날 일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고 정신집중력, 업무수행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불면증에 걸렸다고 볼 수 없다.  

반대로, 잠을  얼마나 잤던지 그 이튿날 업무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을 정도의 졸림이 온다면 이를 불면증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즉 불면증은 잠자는 시간으로 이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다음날 기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가의 여부로 불면증이란 진단이 내려질 수 있게된다. 즉 불면증이란 본인만이 내릴 수 있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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