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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꾸는 꿈 | 강력한 꿈속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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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04 조회3,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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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면서 울고 웃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잠자는 사람을 깨워서 물어보면 울고 웃는 내용의 꿈을 꾸고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REM 수면의 특징은 호흡과 관련된 근육과 심장을 제외하고는 몸의 모든 근육이 마비된다. 따라서 꿈 내용을 따라갈 수 없게된다.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고 웃을 수 있다는 말은 꿈속에서의 감정은 그만큼 진했기 때문인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꿈속에서의 감정이 진할 때는 같은 감정이 깨어 있을 때까지도 연장이 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꿈속에서의 감정은 그 고저가 심하게 나타난다. 자신의 인격으로부터의 여과가 없이 감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깨어있을 때 본인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발산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꿈속에서의 걱정, 근심, 놀람, 기쁨 등의 감정이 이별, 사별, 사고, 만남 등의 꿈 내용에 의해서 생기게 될 때 오히려 증폭되어서나오게 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벌거벗은 본인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 비행기 시간에 늦어서 동동거리는 초조감, 산꼭대기 근처에서 꼭대기는 못 올라가고 자꾸 헛도는 안타까움, 뚜렷하지는 않지만 어떤 무서운 존재가 뒤를 쫓아오는데 발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서 고생하는 등의 내용의 꿈을 우리는 종종 꾸게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무엇인가 불완전하고 모자라는 모습일 때가 대부분이다. 

  평소에 겪었던 좌절감 보다 더 진한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갖게된다. 또한 이런 경우에 오는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을 우리는 잘 기억하게 된다. 그러다가 진하게 오는 감정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잠에서 깨어나게 되거나 이튿날 아침에도 같은 감정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런 진한 감정의 내용을 갖고있는 꿈은 새벽녘에 온다. 또한 새벽녘의 잠 주기는 초저녁의 잠 주기 보다 잠의 깊이가 얕다. 따라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서 잠으로부터 쉽게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후에는 방금 꾸었던 꿈에 대한 기억이 잘 되는데, 여기에는 그 꿈에서 가졌던 감정까지도 포함해서 기억이 되는 것이다.
  
  꿈속에서 느끼는 강렬한 감정이 깨어난 후까지도 지속이 되고 또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한 예를 든다. 한 중년 미국 여인은 담배를 끊으려고 수년동안 무진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본인이 폐암에 걸려 숨이 가빠서 애를 쓰는 내용의 꿈을 꾸게 되었다. 잠에서 깨어난 후 식은 땀을 흘릴 정도로 공포에 싸이게 되었고 담배에 대한 두려움에 당장 담배를 끊게 되었다. 이 사람은 평소에 담배를 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으나 모두 실패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한번의 꿈으로 굳은 결심을 하게된 것이다. 꿈의 영향은 누구라도 받게 되어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꿈의 영향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모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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