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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꾸는 꿈 | 신경단위(neuron)와 최면(hypnosis)과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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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05 조회4,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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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의 신경해부학자인 산티아고 라몬 카잘(Santiago Ramon Y Cajal)은 1906년에 신경단위라는 개념을 도입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게된다. 카잘을 현대 신경생물학의 시조라고 부른다. 카잘 전에는 신경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다. 카잘의 공로는 하나의 신경을 단위로 생각해서 신경단위 차원에서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카잘과 후로이드는 동시대의 사람들로서 두 사람 다 신경생물학과 심리학 두 가지에 대하여 모두 관심을 갖고있었다. 그러나 후로이드는 신경생물학을 버리고 심리학을 택하게 되었고, 카잘은 심리학을 버리고 신경생물학을 취하게 되는 묘한 인연을 갖게된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공통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던 부분은 최면술이었다. 최면술의 대두는 적당한 방법에 의하면, 변화된 의식상태를 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얼마나 가변성을 갖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카잘과 후로이드는 인간의 두뇌가 암시에 의해서 역동적이면서 또한 뇌에 실질적인 변화를 오게 하면서 인간의 행위와 심리작용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알게된다.

  19세기말에는 최면의 시대였다고 보아도 될 정도로 최면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가고 있었다. 최면은 신경학은 물론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과목이 되어 있었다. 이들은 인간의 두뇌는 정적이었는데 이를 동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목격하고 인간의 두뇌에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최면은 신경학과 심리학에 중요한 부분으로 남게되었고, 이 점에 관한 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최면은 인위적으로 인간의 의식상태를 바꾸어 놓는 것이고, 잠은 자연적으로 인간의 의식상태가 바꾸어지게 되는 것이다. 인위적이고 자연적인 차이점을 제외한다면, 최면과 잠 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상당히 흥미로운 점을 제공해 주고있다.

첫째, 최면과 잠 모두가 율동적 자극과 함께 시각적 자극을 고정시키는 공통점을 갖고있다.
둘째, 최면과 잠은 모두 뇌간(brain stem)을 중추로 하고있는 의식의 중심을 바꾸어 주는 공통점도 갖고있다. 
셋째, 최면과 잠은 모두 자유의사에 따른 취사선택을 포기함으로 대뇌피질에서 일어나는 인식작용이 없어지게 한다.
넷째, 최면은 개인의 의지가 약해지면서 다른 의지로 대치가 가능하다. 잠은 개인의 의지가 무의식 쪽으로 전이해 간다. 결과적으로 최면이나 잠은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비율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도 같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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