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꾸는 꿈 | 후로이드와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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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5:02 조회5,157회 댓글0건본문
후로이드와 융이 꿈과 꿈 해몽에 대하여 세운 업적은 아무도 이를 뛰어 넘을 수 없을 만큼 위대하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19세기로부터 20세기에 걸쳐서 동시대에 활동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활발하게 진행된 무의식과 꿈에 대하여 서로 간에 연구조사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다. 그러나 이 둘이 무의식과 꿈의 연구조사 결과로부터 받는 영향은 아주 틀린다.
후로이드의 무의식과 그의 꿈해몽이 너무나 성과 밀착되어 있다는 비평을 듣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후로이드가 현대에 들어와서 그의 저서인 꿈 해몽(The Interpretation of Dream)이 현대 심리학과 정신과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후로이드도 본인 자신의 꿈 일기를 자세하게 쓴 바 있으나 나중에 이를 파기해버려 후진들에게 그의 꿈 내용을 남기지 않은 우를 범한다. 또한 너무나 성 일변도로 꿈을 전개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다.
그의 특이한 본능(진성 무의식), 자아(의식을 갖는 정신상태), 그리고 초자아(무의식적 양심)로 설명되는 인간의 정신작용과 행동은 한동안 정신과와 심리학에서 이들을 빼어놓고는 학문이 성립 되지 않을 지경이었다.
후로이드의 꿈 해몽은 주관적이고 독선적이 면이 많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면에 융은 집단적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ness)을 발견했고, 일반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으로 그의 학설을 이어간다.
스위스 출신으로 성공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면서 꿈이 병을 낫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역설하면서, 성공회 주교에게 이를 성직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한다.
융의 꿈 해석은 투명함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즉 꿈을 있는 그대로 해몽해야지 후로이드처럼 성을 빗대어서 꿈을 해몽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융은 꿈은 초자연과 자연이 만나는 장소(매체 : medium)로 이해하고 하나님이 꿈을 통해서 인간들에게 예언을 해주고, 환상을 보여주며, 황홀한 경지에 들어가도록 인도해 준다고 말하고 있다.
치유사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융의 학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있다. 실지로 융의 학설은 풀라톤으로부터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즉 풀라톤->융->치유사역으로 이어지는 학문적인 전통의 고리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후로이드에 대해서는 현대 꿈 과학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억제된 성을 너무나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후로이드의 심리학은 현대 인식과학과 뇌의 기능에 관한 과학에서는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대로 융의 심리학과 꿈은 현대의 심리학과 꿈 과학에서도 깊이 다루고 있다. 융이 꿈 과학에 끼친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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