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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원인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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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5:20 조회1,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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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동을 하지 않는 현대인들
 
   전에는 움직이지 않으면, 생활하기 곤란한 사회형태로 되어 있었다. 운동부족과는 거리가 먼 생활상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 생활로 그 패턴이 바뀌게 된 것이다.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 텔레비전, 컴퓨터 및 도시생활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로 유도하게 되었다. 의도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운동부족이 되고 결과적으로 과체중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의 성인성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는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운동은 필수이지, 선택이 아니다. 과체중과 많은 성인병들로부터 벗어나려면 반드시 운동을 해야만 한다. 다른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운동이 빠지게 되면 그 치료의 효과가 덜 나오게 된다.
 
   당뇨병인 경우에 운동을 하면, 세포단위에서 인슐린 수용기의 감수성이 올라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슐린이 제대로 나오게 되면서 혈당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운동을 하면 근육질은 늘어나면서 체내 지방이 줄어들게 되어 가장 바람직한 신진대사를 영위해 나아갈 수 있는 자세가 되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필요함으로 지방질이 에너지원으로 쓰여지게 된다.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체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뿐 아니라, 운동을 하게되면 근육질이 불어나게 된다. 
  
   신진대사의 대부분은 근육에서 이루어진다. 동시에 운동을 하면 근육의 신진대사가 높게 책정됨으로, 쉬고 있을 동안에도 높게 책정된 신진대사로 인하여 이에 필요한 칼로리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 원으로 지방질이 쓰여지게 됨으로, 지방질의 양이 계속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즉 운동은 2중 3중으로 체중유지와 신진대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운동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의 운동내용들이 있겠지만 다음의 두 가지에 중점을 두면서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운동은 이론이 아니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운동에 대하여도 너무 많은 것을 알아도 탈이다. 유산소 운동(aerobic) 중 가장 좋은 것은 걷는 것이다. 너무 갑자기 많이 또한 빨리 걸으려고 하지말고, 하체의 근육이 튼튼해지면서 폐와 심장순환계통에 무리가 없게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규칙성이 절대로 필요하고 자신이 붙은 다음에는 걸음의 속도를 늘려가면된다. 하루에 1만 걸음을 걸으면 가장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1 만보를 걷게되면 3.5마일(5.6 킬로) 정도가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략 1시간 30분 전후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1 만보에는 집안 일을 하거나 정원을 가꾸거나 직장에서 일할 때 걷는 것도 다 포함된다.
   이 정도 걷게되면 당뇨병과 과체중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지만, 고혈압, 소화기능의 증진, 균형을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불면증은 물론이고 심하지 않은 우울증 등 여러 가지의 상태에 호전이 오게된다. 인간의 몸은 움직임을 전제로 해서 지어진 것이다.
 
   조절점(set point)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동온도 조절장치(thermostat)는 방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체중에 대해서도 조절점이 있어, 이 조절점이 한 사람의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믿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 조절점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재조정하여 낮게 책정해야 하는데 현재로서 체중 조절점을 낮게 책정시킬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이 운동이다.
   즉 운동을 통해서 체중에 대한 조절점을 재발견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마음의 작용으로도 새로운 조절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이때 운동과 겹치게 되면 더 큰 효과가 나오게 된다.
 
3) 스트레스로부터 오는 과체중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는 일반적인 관찰이 있다. 풍요로움과 외로움이 특징인 현대인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음식을 신경 안정제로 여기면서 위안을 받게된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음식 값은 상대적으로 아주 값이 싸다. 음식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현대인들은 음식으로부터 편안함을 얻는 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실지로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어느 누구라도 다 경험하는 바이다. 공업화된 국가에서 더 심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 과체중인 것을 보아도 위의 표현에 별로 무리가 없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부른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한다. 그 자체로 당뇨병에 좋지않게 작용하고 있지만, 올라간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의 작용은 포도당을 지방질로 변하게 하면서, 지방질을 포도당으로 만들어서 에너지 원으로 되는 과정을 막는 작용을 하게된다.
   혈당이 높게 책정되어 있으면서 혈중 인슐린의 수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체중을 줄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인슐린 때문인 것이다. 이로 인해서 과체중이 된 후, 높은 혈당, 높은 인슐린은 필연적으로 더 심한 과체중을 부르게 되어있다. 악순환인 것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에서인가 끊어 주어야 한다.
 
4) 수면부족
 
   현대인들이 만성 수면부족으로 고생한다는 사실은 이제 하나의 현대인으로서의 통과의례로서 정착되어가고 있다고 보여지고 있다. 만성 수면부족은 심각한 우울증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의 병을 일으키게 된다. 만성 수면 부족증에 수면중 무호흡(심한 코골이 포함)까지 겹친 사람들은 고혈압, 부정맥을 비롯해서 뇌졸중이나 급성 심근 경색증으로 발전하기 쉬운 상태로 된다. 그러나 여기서는 만성 수면부족과 당뇨병 발생에 대해서만 그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다음은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의 이브 반 코터(Eve Van Cauter, PhD)교수가 내분비 뉴스(Endocrine news)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현재 유행병처럼 번지고있는 과체중과 당뇨병의 원인을 음식과 신체활동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로 수면부족을 들 수있다. 미국인들의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되면서 과체중과 당뇨병이 늘어나는 시기가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1960년대 만 하더라도 미국인들은 하루 밤에 8-9시간의 잠을 잤는데, 1995년에 들어와서는 7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오늘날  30-64세 사이의 성인들의 30%가 하루에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코터 교수는 하루 밤에 7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을 두고 수면부족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코터 박사는 실험결과 및 역학조사 방법으로 알아낸 사실로서 수면부족이 다음의 세 가지 호르몬 대사를 포함해서 다른 여러 가지의 신진대사 통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 수면부족은 인슐린 저항을 높인다.

* 수면부족이 오게되면 베타세포(beta cell : 췌장 안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부분)가 높아진 인슐린 저항상태에 적합한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 수면부족은 식욕을 낮추어주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을 내려주게 되어 식욕이 더 늘어나서 더 먹게 만든다.
 
 이런 요소들은 체중을 올리게 되면서 당뇨병의 위험도도 같이 올리게 된다.
 
포도당 대사 : 체중이 늘어나거나 임신을 하게되면 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어 조직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진 상태를 보충하게 된다.
   최저 2일 밤 최고 2주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한 후 포도당 대사를 검사해 보았더니 세포에서의 인슐린 감수성은 떨어지는데 비해서 췌장에서는 세포에서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진만큼의 인슐린은 만들어내지 않음이 관찰되고 있다. 수면부족이 올 때, 성인성 당뇨병으로 되기 아주 좋은 상태로 되는 것이다.

당뇨병 위험 : 하루 밤에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을 연구조사해 본 결과, 나이, 고혈압, 흡연, 체중, 교육 및 일반건강상태와는 독립적으로 성인성 당뇨병으로 될 가능성이 두 배정도 높아짐이 관찰되었다. 이 경향은 특히 남자들에게 더 뚜렷하게 나타난 바 있다.

식욕 호르몬 : 식욕을 줄이는 호르몬인 렙틴(leptin)과 식욕을 증진시키는 호르몬인 그레린(ghrelin)을 수면부족과 연관해서 실험한 바 있다. 하루 밤의 수면을 4시간으로 제한해서 6밤을 지난 후에는 렙틴 수준이 약 19% 내려간 반면에 그레린은 28%가 올라감이 관찰되었다.
   수면과 체중에 관한 또 다른 연구조사는 8만 명에 달하는 여자들에게 수면시간과 체중(BMI) 사이의 관계를 보았더니 하루 밤에 7-8시간을 자는 사람들의 체중이 가장 낮았으며, 그 이하나 그 이상의 수면시간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체중이 더 높았다고 한다.
 
   이상의 데이터를 놓고 볼 때 하루 밤에 7-8시간의 좋은 잠을 잔다는 것은 좋은 면역성을 유지하면서 정신능력을 올려주고 또한 신체의 모든 기능을 증진시켜주는데 절대로 필요할 뿐 아니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절대로 필요함을 알게되었다.
 
   여기서 또 한 가지의 중요한 사실로 등장하는 것은 수면부족이 성인성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됨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다음에는 수면요법을 도입해야 온전한 당뇨병 치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면부족 상태를 스트레스와 연관지을 수도 있다. 즉 수면부족이 오게되면 스트레스의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코터 박사의 연구조사는 상당히 특이하면서 스트레스 및 성인성 당뇨병에 대한 한 층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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