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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당뇨병

언론에서는 당뇨병의 현실에 대하여 잦은 보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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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5:05 조회1,9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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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11월 14일, 2007]
 

당뇨병치료, 국가가 더 나서야 한다‚ <대한 당뇨병학회 이사장, 가톨릭대 의대 손 호 영 교수>

 당뇨병은 인류의 건강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질병으로 전세계 2억 명 이상이 고통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30년까지 3억 6천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한다. 당뇨병 치료비용은 세계 인구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각국 정부의 예산을 악화시켜 세계경제 발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

한국인 특히 당뇨병에 취약 : 유엔총회는 지난해 12월 당뇨병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회원국가들이 당뇨병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하여 14일 저녁 우리 나라의 서울타워,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100여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탑과 고층빌딩에 세계당뇨병의 날 아이콘인 불루 링  점등식을 통해 당뇨병을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당뇨병은 우리 나라에서도 5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건강보험재정상으로도 큰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환자 수가 400만 명에 이르고, 해마다 26만 명이 새롭게 당뇨병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대로 가면 20년 후에는 치료받는 환자수만 70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역시 막대하여 전체 건강보험의 20%, 즉 3조원이 당뇨병 관련 치료에 쓰이고 있다.

한국인은 특히 유전학적으로 당뇨병에 취약한 특징이 있으며, 무엇보다 30-40대 연령층부터 시작되는 당뇨병 환자가 많아 장기적으로 당뇨병과 합병증을 안고 일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사회경제적 손실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당뇨병 환자의 조기발견, 적정 교육, 적정 진료는 환자 개인이나 의사의 선택에만 맡길 일이 아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 예방, 치료, 제도개선 등 의료환경 전반을 바꿔야만 극복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많이 방문하게 되는 1차 의료기관에서 당뇨병 기초 검사와 교육 기증이 강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당뇨병 교육은 보건소나 대학 병원급 등에서 주로 실시되고 있지만, 이 수는 전체 당뇨병 환자 수를 고려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당뇨병 교육과 치료는 환자,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약사 등 팀을 이뤄서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 의료기관에서 당장 담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진료 방침 개선과 보건정책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부동산 정책만큼 경제에 영향 : 국민이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건강 증진과 최적의 의료공급을 위하여, 지속적인 교육과 최신 지식 습득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몫이라면, 사화와 국가는 당뇨병 대란으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정책 재정립을 시작해야 한다. 국가와 사회는 소외된 계층이 없이 교육과 치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해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한정된 보험재정 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구체적인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 당뇨병은 개인, 사회, 국가를 황폐화시킨다. 우리는 당뇨병이라는 병이, 부동산 정책만큼이나 나라 경제를 들썩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USA TODAY, November 13, 2007]

어린 나이에 당뇨병이 발생하다

 타입 II를 성인성 당뇨병이라고 더 부를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당뇨병이 일간 시사지에 기사로 실린 적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5살, 12살 짜리 아동들에게 당뇨병 발생하면 의당히 소아성 당뇨병(타입 I)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병소아성 당뇨병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일부세포가 파괴되어서 생기는 병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5-10%를 차지하면서,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고지방 음식과 함께 부족한 운동으로 성인성 당뇨병이 점점 더 어린 나이에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과체중인 어린이들에게 흑색 극세포증(acanthosis nigricans, 피부가 검게 변함. 많은 경우에 높은 인슐린을 의미하게 됨)이 나타나면, 당뇨병을 의심하게 된다. 인슐린이 높아진다는 뜻은 인슐린의 효율성이 떨어짐으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해서 이를 보충하게 된다.

어린이들에게 온 당뇨병은 인슐린과 멧포민(metformin)만 쓰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인슐린은 체중을 늘리기 십상이고 멧포민만 쓸 때에는 혈당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함이 있다. 어린이들이 성인성 당뇨병을 갖게 있게되면, 고혈압 및 신장장애라는 병발증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점점 줄어드는 신체활동과 함께 각종 가공식품으로 범람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습성이 다른 여러 가지의 만성질환들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지만 성인성 당뇨병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과체중은 당뇨병을 부른다. 당뇨병은 이제 하나의 내분비 계통의 질환이 아니고, 하나의 사회적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이다. 점점 어린 나이에 발생하게되는 과체중과 당뇨병으로 인해 인간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줄어들게 될 전망이 우세하게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US News & World Report, November 26, 2007]

엄마와 아기 모두에 위협

임신 중 당뇨병의 증가추세, 전문가들의 걱정이라는  제목으로 US News & World Report 시사 주간지에 보도되었다.

 성인성 당뇨병이 유행병처럼 번져 나가는 추세에 더하여 이제는 임시적이기는 하지만 임신 중 당뇨병의 발병률이 8%를 웃돌고 있다. 불과10-20년 전만 하더라도 약 절반 정도의 임신부가 임신 중 당뇨병으로 보고되었던 것이다. 임신 중 당뇨병으로 진단 받게되면 아기엄마는 출산 후 30%가 그대로 당뇨병으로 진행되게 되면서, 출산 후 혈당이 정상으로 되더라도 나중에 성인성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 10년 내에 50%나 된다.
 동시에 다음 임신 때에도 임신 중 당뇨병으로 될 가능성이 아주 높게된다.
 
 또한 어린이가 나중에 과체중으로 될 가능성은 다른 어린이보다 약 두 배정도 높게된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 높은 혈당으로 인하여 과도한 영양공급으로 인하여 태아의 피하 지방층이 늘어나면서 9 파운드가 넘은 큰 아이로 되면서 출산에도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됨과 동시에 엄마의 높은 혈당과 인슐린으로 인해 태아가 태어날 때 저혈당으로 될 가능성도 있음으로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신 중 당뇨병인 엄마로부터 태어나는 애들에게는 호흡기 발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호흡곤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고, 출생 즉시 애들에게서 볼 수 있는 황달도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게된다. 임신 중 당뇨병은 임산부 자신은 물론 태아에게도 아주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상적인 임신일 경우에는 보통 24-28주 기간동안에 혈당검사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들 중에 당뇨병이 있거나, 과체중인 상태에서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임신이 되자마자 당뇨병에 대한 검사를 해야한다. 당뇨병에 대한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태아기형도 생각할 수 있다.

임신 중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은 다음에는 보통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실시해야 하며, 만약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 조절이 안 될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서라도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분만 후에도 계속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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