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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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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질이 낮은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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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5:29 조회2,0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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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환자들이 왜 지방질이 낮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게 된다.
   아직까지는 당뇨병의 발병원인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좀 더 많은 연구조사를 하게되면 높은 지방질 섭취가 당뇨병 발병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음이 밝혀지게 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되면,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게 될 것이다.

   다음은 미국의 한 저명한 자연치료 의사인 닐 바나드 박사의 책인 닐 바나드 박사의 당뇨병 환원 프로그램(Dr. Neal Barnard`s Program for Reversing Diabetes)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일 : 우리 몸의 최소단위는 세포이다. 모든 생명현상은 세포단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몸의 세포들이 건강하면, 온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고, 세포들이 시원치 않으면, 몸에 병이 생기게 마련인 것이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들의 세포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에 혈당이 올라가면서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2004년 2월 12일자 NEJM에는 다음과 같은 논문이 실린 적이 있다. 예일대학 연구팀들이 발견한 내용이다.
   부모와 조부모가 성인성 당뇨병을 갖고있는 젊은이들을 모집해서 그들의 세포 안의 상태와 인슐린 저항에 대한 연구조사를 한 것이다. 이 젊은이들은 모두가 마른 편의 체중을 갖고있는 사람들이었고, 아직은 당뇨병으로 발전하지 않은 상태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몇 명은 인슐린 저항(insulin resistance)을 갖고있었다.

   이들의 췌장에서는 정상적으로 인슐린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근육세포에 와서는 그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인슐린 저항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췌장에서 만들어진 인슐린이 근육세포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일단 근육세포에 도달하고 난 후에는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원인을 찾아낸 것이다.
    즉 연구조사가들은 세포 안에서 발생하는 다음과 같은 사실로 인해서 인슐린 저항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본래 세포 안에는 미량의 지방질이 있게 마련이다. 이 지방질은 근육에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미토콘드리아의 연료로 쓰여지게 된다.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과 세포 안의 지방질이 쓰여지게 되는 것이다. 이 세포 안의 지방질(intramyocellular lipid, IML)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세포 안에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유전적으로 세포 안의 지방질을 더 많이 갖고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 세포 안의 지방질이 정상보다 높을 때에는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는 작업을 방해하게 된다. 그 결과 인슐린 저항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당뇨병으로까지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세포 안의 지방질은 몸의 다른 곳, 예를 든다면, 뱃살에 있는 지방세포들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지방을 품고있는 지방세포의 지방은 근육세포 안의 지방질과는 전적으로 다른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인가는 인슐린 저항은 물론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있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기운이 없다는 호소를 많이 한다. 그 원인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인슐린 저항으로 인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함으로 미토콘드리아의 연료가 부족한 상태 때문이고, 

둘째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가 너무나 많은 세포 안의 지방질 때문에 그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 성인성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의 숫자가 줄어들어 있다. 세포 안 지방질이 높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세포 안의 지방질을 제대로 태우지 못하게 됨으로 세포 안의 지방질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되고, 이어서 미토콘드리아는 더욱 더 그 작용을 못하게 되는 악순환을 계속하게 된다. 당뇨병이 점점 더 악화되면서 진행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에 따라서 세포 안의 지방질의 수준이 결정되고, 이어서 미토콘드리아의 숫자가 결정될 것이고, 몸의 에너지 수준이 결정되는 순서가 된다.

   미국의 한 연구소(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 Baton Rouge, LA)에서 한 실험을 했다. 건강한 젊은이 10명을 모집해서 이들에게 고지방질 음식을 제공했다. 단 3일 동안 이들의 세포 안 지방질이 훨씬 더 높아짐을 관찰하게 되었다. 즉 세포 안 지방질은 의외로 빠른 속도로 세포 안에 저장됨을 관찰하게 된 것이다.

   다음에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게된다.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기관들이 다 그렇지만, 미토콘드리아도, 유전인자에 적혀있는대로 만들어지게 된다. 놀랍게도 높아진 세포 안 지방질은 미토콘드리아 유전인자의 작용을 꺼버리면서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미토콘드리아의 숫자가 줄어들게 됨을 관찰하게 된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섭취하게 되는 과도한 지방질이 들어있는 음식물들이 세포 안에 의외의 큰 사건을 만들어낼 수 있음이 드러나게 된 셈이다.

   지방질 음식을 섭취했을 때 왜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의 작용이 떨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때 동물성 지방질이건 식물성 지방질이건 모두 같은 결과를 보게된다.

    오늘날의 우리들의 몸은 기나 긴 세월동안 진화된 결과의 소산이다. 옛날 음식물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끼니를 굶은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다. 따라서 여분의 음식물, 그 중에서도 지방질을 섭취할 수 있게되면, 이를 몸 안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먹을 것들이 떨어졌을 때 비상용으로 비축하게 되는 기능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들여 온 지방질을 아껴서 써야하는 결과 오늘날의 우리 몸이 왜 지방질에 대하여 지나치리만큼 애착을 갖게되었는지 알 수 있게된다.

   따라서 세포단위로부터 혈당조절을 하면서 몸의 에너지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즉 매일 먹는 음식물로부터 지방질을 최소한도로 줄여야 하는 것이다.
   닐 바나드 박사는 이 해답의 증거로 위장 수술을 받은 사람들과 채식주의자들의 세포 안 지방질을 비교한 후에 이들로부터 얻은 확증을 전하고 있다. 바나드 박사는 당뇨병 치료에 좋게 작용하는 식이요법을 할 때, 음식물로부터 지방질을 줄일 때 동물성 지방질은 물론 식물성 지방질도 극히 제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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