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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고혈압 그리고 단백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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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6:04 조회3,0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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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할 때 혈압이 올라가게 되면, 앞으로 고혈압이 심장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연구조사 결과에 대하여는 앞으로도 더 깊이 조사해야 할 부분들이 있으나, 운동할 때의 고혈압이 심장병 발생에 대하여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새로운 면이 있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된 것이다.
 물론 심장병 발생을 예시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의 척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운동 중 혈압이 올라간다는 것은 혈관내벽 장애(endothelial vascular dysfunction), 경동맥 동맥경화증 촉진(accelerated carotid atherosclerosis) 및 좌심실 비대증(left ventricular hypertrophy) 등에 상당한 영향이 미치면서 결국은 심장병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동맥경직(arterial stiffness)과 단백뇨와의 상관관계에 대하여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이번 연구조사에 의하면, 이 둘이 어떤 식으로든지 관계를 갖고있음이 시사되고 있는 것이다. 동맥경직은 동맥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심장혈액순환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편, 소변에 알부민(albumin)이 보인다는 것은 혈관 전반의 기능저하, 심장의 좌심실 비대증을 포함한 다른 여러 기관에 부담을 주게 되면서 높지는 않지만, 염증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경동맥(carotid artery)의 내면이 좁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운동할 때의 고혈압은 그대로 동맥경화와 연결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조사는 운동시 혈압이 올라갈 때 단백뇨가 나오게 됨에 유의하여 이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미루어 보면서 고혈압은 물론 심장병 발생에 대한 예비책을 마련하자는 데 그 뜻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단백뇨의 측정은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비율(albumin-to-creatinine ratio)로 표시되고 있다.

 

연구조사 : 이 연구조사는, 최초에는 모두 310명에 달하는 당뇨병이 없는 새롭게 발견된 고혈압 환자로 아직 고혈압 치료를 받고있지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당뇨병을 제외한 이유는 당뇨병만으로도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임) 고혈압 진단은 최소한 3번에 걸친 외래 방문을 통한 혈압측정으로 그 수치는 140/90 이상 되면서, 다른 이차적인 원인으로 고혈압이 된 것이 아니고, 본태성 고혈압인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이었다.

 대상자들에게는 철저한 혈액실험을 통하여 고지질, 당뇨, 동맥경화 여부, 가족적 배경인 고지질 여부, 정상적인 신장기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도록 해, 연구조사의 질을 높인 바 있다. 이런 엄격한 통제아래 이차적으로 선별된 대상자들은 209명으로 줄어든 바 있다.

 이들을 통해서 다음의 몇 가지 측정을 통하여 운동시 고혈압과 심장병 발생에 관한 상관관계를 얻도록 한 바 있다. 1) 24 시간 혈압측정, 2) 소변의 알부민 배설을 통한 신진대사 측정, 3) 경동맥-대퇴동맥 맥박속도(carotid-to-femoral pulse wave velocity) 측정, 및 4) 답차검사(treadmill study) 등을 통한 수치가 동원되었다.
 이 중에서도 답차검사를 실시 중 관상동맥 허혈증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제외시키고 난 나머지 인원 171명을 대상으로 최종적인 연구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결론 : 운동을 할 때 고혈압으로 측정되는 사람들로부터는 소변에 알부민이 나오는 단백뇨가 관찰되었으며, 이어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동맥벽이 경직됨도 관찰되었다. 운동 중 고혈압으로 오는 동맥벽 경직은 동맥벽을 경직시키는 다른 어떤 요소들과는 독립적인 요소임이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서 새롭게 발견된 사실인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하겠지만, 운동을 할 때 혈압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가는 사람들은 동맥벽의 경직과 함께 동맥경화, 이어서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새로운 관찰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조사의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앞으로도 이 방면의 연구조사가 더 많이 이루어지면서 평상시 고혈압과 운동시 고혈압 사이에 좀 더 명확한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었다고 볼 수 있다.
 
 개업의사들에게는 아직 운동할 때의 혈압측정 장치가 보급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연구조사 목적으로 큰 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24시간 혈압측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소변검사를 통해서 단백뇨 여부를 알아보거나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 비율을 통해서 간접적인 운동시 고혈압 여부를 알아 볼 수는 있다.

 고혈압 환자가 피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동맥경화인데 단백뇨 측정과 알부민 대 크레아티닌 비율을 통해서 동맥벽의 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면, 이번 연구조사는 상당한 뜻을 갖고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운동시 고혈압은 물론 평상시 고혈압에 대한 치료제의 선택으로는 다른 모든 혈압약들 중에서 일차적으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renin-angiotensin-aldosterone) 계통의 혈압약과 함께 스태틴(statin) 투여로 동맥벽의 경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으로는 운동을 할 때의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는 동맥경화에 대한 새로운 위험요소로 받아들여야 하며, 소변의 알부민과 혈액의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은 운동시 혈압이 올라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October 2008)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2-25 00:23:37 비만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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