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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Red Hat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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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3-02 08:31 조회2,473회 댓글0건

본문

     빨간 모자 사회라고 번역할 수 있다.

     1998년 5명의 성숙된 여자들이 제니 조셉의 경고(warning)라는 시의 한 구절인, “내가 늙은 여자가 되었을 때 나는 보라색 옷을 입고 빨간색 모자를 쓰고---”로부터 영감을 받고 결성한 여자들의 단체이다. 

     회원은 모두 여자들로서 구성되어있고, 대부분은 50세가 넘은 여자들로서, 현재는 26개 나라에 4만의 지부를 둔, 백만 명이 넘는 회원들을 포용하고 있는 국제적인 단체로 발전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50-60세를 지나면, 제자리를 찾아가듯이, 점점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행동반경이 줄어들고, 생각도 점점 단순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빨간 모자 사회가 지향하는 목표는, 각 지부마다 약간씩의 차이점들은 있을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 젊은이들이 즐기는 여러 가지의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생후반기를 생동감 넘치는 삶으로 이끌어 가는데 서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되어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우이웃 돕기와 비슷한 자선모임을 조직하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행사이고, 대부분의 행사는 삶으로부터 재미와 뜻을 쥐어짜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들의 주제가 내용도 이런 뜻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는 내 인생을 남을 위하여 살아 왔지만 지금부터는 내 자신을 위할 차례이다---”

     이 단체가 크게 성공한 원인은 여자들의 특성 중의 하나인 남들과 잘 사귀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여러 가지의 장치가 되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든다면, 회원들 간에 여행계획을 세워서 오래 전부터 가보고싶었던 곳을 단체로 찾아가면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재미있는 일정을 소화한다든지, 아니면, 사교댄스 클럽을 만들어서 춤을 추면서 운동과 즐거움을 찾는다든지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행사는 재미있는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혼자서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게되었을 때, 그 곳의 빨간 모자 사회 회원이 공항까지 마중 나와서 편리를 도모해주기도 하면서 서로간의 친목이 점점 더 다져지게 된다.

     이들이 공항에서 서로 만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무리 복잡한 공항일지라도, 보라색 옷과 빨간 모자를 쓰고있는 여자를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지만, 같은 빨간 모자 사회에 속해있다는 한 가지 공통점만 갖고도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장점이 그대로 사람들 간의 인간관계로 이어지면서, 건강과는 거리가 먼 외로움을 쉽사리 거두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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