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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진정한 행복이란 - 이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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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세인클럽 작성일13-06-11 05:05 조회3,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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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승무원들이 비행기 여행객들에게 보여주는 미소로 어느 누구라도 임의로 지을 수 있는 미소라고 할 수 있다. 졸업 앨범에 보이는 얼굴의 미소가 진정한 행복의 미소인 경우, 대부분의 여자들은 결혼을 했을 뿐 아니라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있음이 다른 미소의 얼굴 주인에 비하여 훨씬 더 그 비율이 높았다고 한다. 이 현상은 30년이 지난 후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었다. 이때 얼굴의 미모는 행복한 결혼생활과는 아무런 상관없었고, 행복한 미소로 행복한 결혼생활 여부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생활 환경과 생활 습성에서는 거의 비슷하면서도 건강과 장수의 내용이 다를 수 있다. 과거 180명의 수녀들에 대한 연구조사가 있었다. 수녀들은 유타주나 네바다 주에 살고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같은 곳에서 생활하면서 모든 것이 거의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술과 담배로부터 먼 생활을 하고 있고, 음식생활에서도 별로 다른 면을 찾아보기 힘든다. 결혼생활 여부에 관하여도 모두 같은 조건을 갖고 있고, 사회적인 지위도 같고, 경제적인 여건도 같다. 여기에 모든 수녀들은 우수한 의료혜택을 받고 있다. 즉 수녀들은 외적인 조건이 모두 같은 생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녀들의 건강상태와 수명이 같지 않았다. 어떤 수녀들은 평생 건강하게 살면서 장수를 누리는 가하면, 어떤 수녀들은 이런저런 병에 시달리면서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게된다. 
     이를 보면, 건강과 장수에 관한 한 생활환경, 음식생활을 포함하여 생활습성 및 의료혜택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된다. 물론 여기에는 유전인자라는 요소도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요소들 이외에 어떤 다른 요소들이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끼친다는 말인가. 
     이에 대하여 학자들은 여러 가지의 가설을 세우면서 왜 같은 조건에서 살아가는 수녀들의 건강과 수명이 그렇게 다를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게 된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가? 행복여부에 대한 표현 여부로부터 오는가? 얼마나 헌신적이고 깊은 믿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표현의 내용에 세밀한 정도차이로부터 오는가? 그러나 답변은 얼마나 긍정적인 감정과 느낌으로 표현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따라서 장수여부가 달려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좋은 생활환경과 생활습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라는 면에 대하여는 별다른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다른 기회에 알아보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생활환경 및 생활습성 이외에 다른 어떤 요소가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게 될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감정이 건강과 수명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 볼 것이다. 기쁨, 흐름(flow), 환희, 즐거움, 만족, 희망, 평온, 황홀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긍정적인 감정이 유전적으로는 어떤 배경을 갖고 있으며, 어떤 사람이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되며, 어떤 사람이 긍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멀어지며, 도대체 어떤 요소들이 긍정적인 감정을 올리고 내리는지, 그리고 긍정적인 감정을 올려주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면 좋을 것이다. 

     최근까지 심리학에서는 긍정적인 감정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소홀하게 다루어오고 있었다. 사람들은 첫인상과 함께 끝날 때, 좋은 인상을 남겨주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을 하는 편이다. 다음 번 만남을 준비한 순서라고 보면 된다. 끝남의 마무리를 잘 한다는 것은 대인관계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아틀란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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