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학회, 이준남 박사 초청 '외로움에 대하여' 특강(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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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24 07:34 조회5,4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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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회, 이준남 박사 초청 '외로움에 대하여' 특강
애틀랜타 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가 6월 정기 모임을 지난 20일 둘루스 메가마트 2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회원들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세인 클럽 희망 전도사로 유명한 내과전문의 이준남 박사를 앵콜 초청해 ‘외로움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외로움의 정의, 이유, 치료법 등에 대해 알리는 유익한 강연을 가졌다.
이준남 박사는 “외로움은 공포의 감정과 필적될 만큼 강한 감정으로 만성적 외로움은 우울증, 정신질환, 고혈압, 당뇨병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면서 “인간은 유전자적인 배경에 근거해서 혼자 살수가 없다. 이에 이민자들 및 노인들의 경우 고립감을 느끼기 쉬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남 박사는 외로움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포괄적인 요인에 근거해 설명했다.
그는 “자기자신에 대한 착각 및 자기 정체성을 찾지 못할 경우, 사회 및 주변인들과의 유대관계가 좋지 못할 경우, 나라 혹은 중요한 것을 잃었을 경우 등에서 인간은 외로움을 느낀다”면서 “특히 이메일, 카톡, 트위터 등 SNS 영역이 발달해 갈수록 인간과의 접촉은 반비례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인들의 외로움은 더욱 커져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계획을 잘 세워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에 선택을 잘해야 하며 인관관계형성은 양보다 질이다”면서 “현재 한국에서는 유럽에서 이미 열풍이 불고 있는 동일 취향 사람들의 이웃주민 형성 프로젝트가 도입돼 시도되고 있는 추세이다. 동일 취향은 동일 관심을 유발시켜 대화를 나누는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인간의 체온이 필요한 교제빈도 역시 높여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문학도들의 경우 감수성이 예민해 외로워지기 쉬운데 문학회를 통해 서로 교감하면서 외로움을 덜 수 있게 된다. 글쓰기가 치매예방에 도움도 되지만 치매진행속도 역시 외로움과 관련이 있다. 치매의 키워드가 바로 외로움이기 때문이다”면서 “자기성찰의 기회 및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 이는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타인에게도 전달되기 때문에 인간관계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참석한 문학회 회원들은 이준남 박사의 명언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외로움의 반대는 '안 외로움'이 아니다. 바로 행복이다. 따라서 외로움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애틀랜타 여성문학회 6월 정기모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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