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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장애에 대한 새로운 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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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7-17 09:35 조회2,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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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음과 같은 표식들은 인식기능의 문제점에 대한 도움을 찾아보아야 함을 의미한다.                  5) 기억장애에 대한 새로은 학설

      

     2011년 1월 20일 FDA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표식 물질인 아밀로이드 반(斑=plaque)을 찾아낼 수 있는 화학물질(Amyvid=florbetapir) 사용을 추천한 바 있다. 

     이 물질을 혈액 속에 주입하면, 뇌로 가서 신경단위 사이에 축적되어있는 아밀로이드 반과 결합하면서 PET 영상에 잡히게 된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은 없이 기억장애를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는 PET 영상에 아무 것도 잡히지 않게 됨으로 두 가지 병에 대한 감별진단이 가능하게 된다. 다른 물질도 같은 목적에 사용된 적이 있지만 임상적으로는 적당하지 않아서 쓰지 못한다.(Pittsburgh compound B=PiB) 나머지 방법은 부검을 통한 아밀로이드 반을 찾아낼 수밖에는 없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아밀로이드 반을 찾아낼 수 있더라도 앞으로 넘어야 할 문제점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 알츠하이머병을 환원시킬 수 치료법이 없는 상태에서 병의 진단이 그리 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 개발된 화학물질을 사용해서 아밀로이드 반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는 그리 넓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초기 증상들 : 평소부터 잘 정리된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이 물건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를 보고 알츠하이머 치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전부터 잘 정리된 생활을 하던 사람에게 변화가 오면서 물건을 잘 찾지 못한다면, 이는 다른 문제인 것이다. 

     다음과 같은 10 가지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조기 진단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보장하는 것은 없으나 이에 대한 마땅한 대책을 세우는데는 도움이 된다.

1) 기억장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 잘 알고 있던 사항들에 대하여 종종 물어 온다.

2) 계획을 세우는 것과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는다.

3) 익숙하던 일을 끝내지 못한다.

4) 시간과 장소에 혼란을 느낀다.

5) 시각적인 이미지와 공간 관계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다.

6) 새 단어를 말하고 쓰는데 어려움을 갖는다.

7) 물건을 잘 못 놓고 이를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8) 판단력이 흐려진다.

9) 직장이나 사회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한다.

10) 기분과 인격에 변화가 온다.


5) 기억장애에 대한 새로운 학설 : 불완전한 기억들이 다른 정보들과 혼동될 때 기억장애가 생길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기억장애라고 하더라도 모든 기억이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미 있던 기억들과 새 기억에 대한 혼동이 오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 

     그 결과 뇌는 혼합된 기억과 거짓 기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Science, December 3 2010) 기억장애 대한 전부터의 이해는, 전의 기억은 없어지거나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는데, 새로운 관점은 전부터 있어오던 기억과 혼동되면서 기억장애가 생긴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뇌 손상으로 인한 기억상실은 기억형성과 사물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이루어지는 뇌의 후각주위 피질(perirhinal cortex)에 지장을 받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후각주위 피질이 점차적으로 손상되면 뇌는 간단한 방법으로 기억을 할 수밖에는 없게된다. 단순한 묘사는 기억왜곡과 사물에 대한 혼란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동물실험이 있었다.

     실험실 쥐에게 새로운 물건에 대하여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준 다음 다른 장소로 옮긴 후 1 시간 후에, 익숙해진 물건과 새로운 물건이 같이 있는 다른 장소로 옮긴 후 관찰을 하였다. 이때 정상적인 쥐는 새 물건에 더 큰 관심을 보여준 반면에 후각주의 피질에 손상을 입은 쥐는 새로운 물건에 별다른 흥미를 보여주지 않았다. 세밀한 기억능력을 상실하게 된 쥐는 새로운 물건이나 전부터 있던 물건인지에 대한 구분을 보여주지 않았던 것이다. 더 나아가 손상을 입은 쥐를 어둡고 조용한 곳에 1 시간을 가두어 둔 다음에 전에 있던 장소에 넣은 후 관찰해본 결과, 새롭게 형성해야 할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쥐와 같은 행동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 실험이 보여주는 것은 기억장애의 중요한 부분은 기억들 간의 혼동이지 기억상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치매환자들로부터 볼 수 있는 현상과 일치한다. 예를 든다면, 약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는 그 약을 이미 복용했는지 여부에 대하여 자신이 없고 이미 그 약을 복용했다고 믿기 때문인 것이다. 이와 같은 기억장애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약 개발과 함께 기억장애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 A

Q : 뇌출혈이 있을 때 스태틴(콜레스테롤 낮추는 약) 복용은 어떻게 하나 ?

A : 최근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뇌출혈이 있으면서 계속해서 스태틴을 복용하면, 심장에는 좋을지 몰라도 뇌출혈이 재발될 수 있다고 한다.(Archives of Neurology May 2011)

Q : 늙어가면서 우울증이 오는 것은 정상인가?

A : 어떤 나이를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우울한 감정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지만, 주요 우울증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정상이 아니다. 한 전문기관에 의하면, 65세 이상 되는 사회생활을 하는 노인들의 5%가 주요 우울증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특별한 가정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13.5%가 그리고 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는 11.5%가 주요 우울증을 갖게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대체적으로 행복해진다는 보고가 있다.(Psychology and Aging, November 1 2010) 노인들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서 젊은이들에 비하여 더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Q : 소위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치매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HDL을 올려줄 수 있나?

A : 한 전문잡지(Archives of Neurology, December 2010)에 의하면, HDL(55 mg/dL 이상일 때)이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내려준다는 것이다.

      HDL을 올려주는 방법으로는, 체중조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최소한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5일), 저지방, 복합 당분과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저칼로리 건강한 음식생활, 오메가-3 복용, 견과류 섭취 및 금연과 과도한 음주를 막을 때 HDL이 올라가게 된다.


News Briefs

* 기억장애는 높은 뇌졸중 위험신호인지도 모른다 : 새로운 조사에 의하면, 특정한 기억장애는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1만 7천 851명에 대한 언어 기억 및 1만 4천 842명에 대한 언어 유창함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모두 45세 이상이었고, 뇌졸중 전력은 없는 사람들이었다. 4년에 걸쳐서 이들에게 일년에 두 번씩 뇌졸중 여부를 조사하였다. 

     그 기간 중 언어 기억에 참가한 사람들 중 129명이, 언어 유창함에 참가한 사람들 중 123명이 뇌졸중을 갖게되었다. 과학자들은 양 쪽 테스트에서 최하위 20%에 속하는 사람들로부터는 3배가 넘는 뇌졸중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그 중 5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은 최하위 20%에서 9배가 넘는 뇌졸중 발생이 있었다고 한다.(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February 2011)

* 대화 치료(talk therapy)가 뇌의 기능을 바꾸어준다 : 개인적인 문제점들에 대하여 대화하면서, 이를 확인하고, 건강하지 않은 생각 패턴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대하여 배워주는 치료방법인 인식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CBT)가 뇌 활동을 바꾸어줄 수 있다고 한 전문단체에서 발표한 바 있다.(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February 14 2011) 이 조사는 뇌파 검사를 통하여 확인된 바 있다.

*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 : 노인들이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기억장애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한다.(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February 22 2011)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여러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수록 기억장애가 적었다고 한다. 예를 든다면, 3 가지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4배나 낮게 기억장애를 갖게되고, 4 가지 언어를 구사하게 되면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5배나 낮게 인식장애를 가졌다고 한다.

* 흡연은 근위축성 축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ALS) 위험증가 :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세포에 오는 병인 ALS 위험이 극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1백만 명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그 중 832명의 ALS 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전에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ALS로 발전하는 위험율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44%가 더 높았으며,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은 42%가 더 높았다고 한다. 10 개피씩 흡연량이 늘어날 때마다 발병위험이 10%씩 늘어났다. 과학자들은 담배 속에 있는 질산(nitric acid)과 폼알데하이드가 산화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면서 신경세포를 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Archives of Neurology, Febr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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