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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 스트레스와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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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1 05:18 조회2,5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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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질병 :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또는 없다라는 내용에 관한 논쟁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4개의 질병(우울증, 심혈관질환, AIDS 및 암)과 스트레스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대하여 1)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2)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의 경로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나? 3)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나? 4) 결론으로 나누어 알아보고자 한다.

1) 심리적인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 한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벗어났기 때문에 스스로 처리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적으로는 스트레스 상태를 맞이했을 때, 힘에 벅차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이 동반할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2)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의 경로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나? : 부정적인 감정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생물학적인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이로 인한 행동으로 인한 결과로 신체적인 질병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접하게 되면 감정상, 생리적인 면에서 또는 행동 면에서 장기적인 변화를 초래하게 되면서 질병으로 이어질 감수성이 올라가게 된다. 배우자의 치매를 돌보는 경우와 같이 장기적인 스트레스 노출이 있는가하면, 성폭행을 당했을 때와 같이 한번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그 여진이 오래 동안 지속될 수도 있게된다.
  스트레스에 적응한다는 것이 담배를 더 심하게 피운다든지, 운동을 게으르게 한다든지 또는 약 복용에 소홀하게 되면서 그 결과 질병으로 이어지거나 갖고있는 질병이 더 악화될 수도 있게된다. 

   스트레스는 최소한 두 가지의 내분비 계통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Hypothalamus-Pituitary-Adrenocortical Axis=HPA)과 교감신경 부신계(Sympathetic-Adrenal-Medullary=SAM system)이다.

   HPA의 기본적인 호르몬은 코티존이다. 이 호르몬은 항염작용과 함께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 신진대사에 참여하면서 당신생(糖新生, gluiconeogenesis)을 초래하기 때문에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SAM의 자극은 카테콜라민의 분비를 촉진시켜주면서, 자율신경계와 같이 심장, 폐, 간, 근육 및 면역성에 밀접하게 작용하게 된다. 이때 HPA와 SAM에 장기간에 걸친 자극을 주게되면,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질병을 일으키게 될 위험도가 올라가게 된다.
  HPA와 SAM의 경로는 동물실험을 통하여도 볼 수 있는 잘 정리된 생물학적인 경로임이 증명된 바 있다.

  면역성과 염증 과정에 영향을 주게되는 스트레스는 우울증, 감염증, 자가면역질환, 관상동맥질환 및 최소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암 발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스트레스는 HPA와 SAM 체계에 작용하면서 임파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면역세포의 작용에 참여하게 되기도 하지만,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과 같은 행동에도 영향을 주게된다.


  실험실에서 실시되는 연구조사에서는 스트레스를 대면하게 된 사람들의 특수한 면역상태가 적응하는 차원에서 올라가게 됨을 관찰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면역성은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실제의 생활에서 맞이하게 되는 스트레스 상태(실직 또는 장기간 돌보아야 하는 가족)에서는 세포 및 체액(cellular and humoral)기능 양쪽에 작용하는 이상성(biphasic) 면역 반응으로 낮은 정도의 비특이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게된다.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이어지는 바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실지로 스트레스에 접했다고 하더라도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대하여는 유전적 또는 심리적인 면에 대한 이해가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나? :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실험을 통해야 한다. 그러나 도덕적인 이유로 이런 실험을 실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자연재해, 사별 및 경제적인 사유 등에 의한 자연  실험을  통하여 스트레스의 경과를 알아볼 수는 있다. 

다음의 4 가지 질병을 자연실험을 통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스트레스와 우울증 : 주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50%-80%는 3-6개월 전에 주요 생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정상인들의 20%-30%에 비하여 월등하게 높은 편이다. 또한 중대한 스트레스를 맞이하게 된 사람들의 20%-25%가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스트레스와 심혈관 질환 : 동물실험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인간세계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스트레스와 AIDS : 스트레스가 AIDS 환자의 병의 진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관찰되고 있다.

스트레스와 암 : 동물실험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특정한 암의 시작, 성장 및 전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기계적인 실험에서 항바이러스 방어체제, DNA 수선 및 세포 노화에 주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 제목에 대하여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암이 일단 발생했다는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도출해내기 쉽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스트레스는 HPA와 SAM 체계에 작용하면서 임파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면역세포의 작용에 참여하게 되기도 하지만,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과 같은 행동에도 영향을 주게된다.

  실험실에서 실시되는 연구조사에서는 스트레스를 대면하게 된 사람들의 특수한 면역상태가 적응하는 차원에서 올라가게 됨을 관찰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면역성은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실제의 생활에서 맞이하게 되는 스트레스 상태(실직 또는 장기간 돌보아야 하는 가족)에서는 세포 및 체액(cellular and humoral)기능 양쪽에 작용하는 이상성(biphasic) 면역 반응으로 낮은 정도의 비특이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게된다.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이어지는 바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실지로 스트레스에 접했다고 하더라도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대하여는 유전적 또는 심리적인 면에 대한 이해가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기보다는 암의 진행 및 재발에 영향을 준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도 확실한 결론을 내릴만한 연구조사의 뒷받침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연구조사를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암이란 여러 가지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병이다. 여기에 HPA 및 SAM의 활성화로 인한 낮아진 항 바이러스 방어능력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항 바이러스 방어체제와 밀접하게 상관 있는 자궁경부암, 간암(hepatocarcinoma) 및 HIV와 관련된 암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 : 우울증, 심혈관 질환, AIDS 및 암 뿐 아니라, 상기도 감염, 천식, 헤페스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및 상처 치유에도 스트레스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은 병의 진전에 도움이 되지만, 병의 원인으로까지 연장시켜서 생각할 수는 없다. 앞으로 이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조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JAMA, October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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