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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질 섭취와 사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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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3-10 08:02 조회1,6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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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질 섭취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 

     거대한 코호트 조사가 밝혀준 바에 의하면, 섬유질 섭취를 적게 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높은 수준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혈관 질환, 감염증 또는 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았다고 한다. 

     국립 암 연구소의 박이경 박사가 밝힌 바에 의하면, 높은 수준의 섬유질을 섭취할 때 암에 의한 사망률에서도 낮게 나왔지만, 이는 남자들에게서만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각종 병에 대한 위험율을 낮추어주면서 조기사망으로 가는 길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많은 섬유질의 효과에 대한 연구조사들의 문제점은 작은 표본크기, 섬유질 섭취에 대한 좁은 범위 및 혼동스러운(confounding) 다른 요소들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조사에는, 6개 주에 살고있는 50세-71세 사이의 남녀 56만 7천 명(NIH/AARP)에 대하여 그들의 음식물 섭취에 대한 자세한 질문서에 대한 답변을, 1995-1996년 사이에 시작하여 평균 9년에 걸쳐서 작성한 것을 기초로 한 것이다. 
     남자 21만 9천 123명, 여자 16만 8천 999명의 반응이 있었다.

     같은 기간 동안 남자 2만 126명, 여자 1만 1천 330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이들 중 7천 845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였고, 1만 3천 171명이 암으로 사망하였다. 

     섬유질 섭취는 최저 11 그램/일, 최고 29 그램/일이었다. 섬유질 섭취에서 낮은 5분 위수의 사람들에 비하여 높은 5분 위수에 속한 사람들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22%가 낮았다.

     흡연은 강력한 위험요소임으로 이들 참가자들의 흡연상태를 제외한 조사도 이루어진 바 있다. 한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 전에 담배를 피운 적이 있거나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모두, 섬유질 섭취는 전체 사망률에서 반비례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체질지수에서도 흡연 여부와 마찬가지로 섬유질 섭취와 전체 사망률 사이에 반비례의 관계를 볼 수 있었다.

     남자들에서는 높은 5분 위수에 속하는 사람들을 낮은 5분 위수에 속하는 사람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심혈관 질환, 암, 감염 및 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에서 24%-56%가 낮았다. 
     여자들에게서는 높은 5분 위수와 낮은 5분 위수 사이에 심혈관 질환, 감염 및 호흡기 질환에서는 34%-59%의 낮은 사망률을 보여주었으나 암에 의한 사망률에서는 이런 반비례 관계를 볼 수 없었다. 

     남녀 사이에 암에 의한 사망률에서 차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발생하는 암의 순위 때문인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아스피린 복용, 고혈압 및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같은 요소들이 있더라도 섬유질 섭취와 사망률 사이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섬유질의 근원을 분석해본 결과,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곡물섭취가 사망률 감소와 중요한 관계를 보여준 반면, 채소와 콩 종류로부터의 섬유질 사이에는 약한 관계를 보여주었고, 과일로부터의 섬유질과 사망률 사이에는 별다른 관계를 보여주지 않았다.

     섬유질 섭취가 건강에 이롭게 작용하는 기전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능하다. 
     우선 섬유질은 항염 작용을 하면서 여러 질병에 대한 보호작용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 자체가 건강한 음식생활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높은 5분 위수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높은 교육을 받았고, 낮은 체질지수, 높은 신체활동을 통한 평소의 건강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섬유질 섭취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으로 항염작용과 항산화작용을 친 것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섬유질 섭취와 감염 및 호흡기 질환으로부터의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 것이다”라고 전문가들(Koning and Hu)이 논평했다.

                                            <Internal Medicine News, March 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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