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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억제치료 시대의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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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6-08-16 07:15 조회1,7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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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 억제제가 정상적인 치료에 잘 듣지 않는 류마치스성 질환과 각종 염증질환에 점점 더 많이 쓰여지고 있다. 

 

     항 TNF-알파 치료제를 쓰고 난 후에는 각종 감염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 중 특히 결핵과 대상포진 감염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5천 40명의 류마치스 관절염 환자들 중에서 86명의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항 TNF-알파 치료를 받은 사람이 39명이었고 정상적인 치료를 받은 사람이 24명이었다. 

     노인인구와 스테로이드 사용이 대상포진 발생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때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다가 항 TNF-알파(adalimumab 또는 infliximab) 치료를 받게되면 대상포진 발생위험이 더 올라가게 된다.

 

     항 TNF-알파 치료를 받은 사람들 중 대상포진 발생은 1천 명당 11 케이스인데 비해, HIV 환자들 중에서는 대상포진 발생이 1천 명당 30-50 케이스,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은 25-40 케이스가 발생하는데 비해 훨씬 낮은 편이다. 

     참고로 미국 성인들 중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비율은 인구 1천 명당 일년에 3.5 케이스가 발생한다.(20-29 세 사이는 1 천 명당 1-2 케이스이고 80세 이상에서는 1천 명당 10-11 케이스가 된다)

 

     그러나 항 TNF-알파 치료제를 사용한 후 발생하게 되는 대상포진은 그 정도가 아주 심한 것이 특징이다. 

     86 명의 대상포진 환자들 중 18 케이스(20%)가 중증으로 판정되었고, 12 케이스(13%)는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였다.

     더 나아가, 15 케이스(18%)는 여러 곳의 피부에 대상포진이 발생했으며, 한 케이스는 장기까지 감염(식도와 폐렴)되었고 5 케이스(6%)는 재발되기까지 하였다.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게되면,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완만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항 TNF-알파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에게는 그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으면 좋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대상포진 예방주사는 생 바이러스 백신이기 때문에 면역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식으로든지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심각한 염증질환 치료에 항 TNF-알파 치료제는 상당히 뚜렷한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이점이 있으나 이를 사용할 때 올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 점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발전된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JAMA, February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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