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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의 섬망(deliriu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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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31 10:34 조회2,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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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망(delirium)의 장기간에 걸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과 치료가 부족하다 :

     유병율 연구에 의하면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의 10%-85%가 섬망을 보여주는데 이에 대한 진단이 안 되는 경우가 자주 있고, 그 결과 이에 대한 조정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은 종종, 심장, 폐 및 신장의 심각한 장애로 생사를 오가는 상태에 있게 되는데, 뇌의 이상으로 오는 섬망에 대하여는 이를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게된다.      그런데 섬망으로 인한 장기간에 걸친 심각한 부작용은 사망, 시설입원 및 치매로 이어지게 된다.

     “섬망이란 뇌의 신경단위가 상해를 받은 결과 그 효과가 밖으로 나타나게 되는 신호다.”라고 한 전문가(E Wesly Ely MD)는 말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Jose Maldonado MD)의 통계보고에 의하면, 비슷한 병으로 입원했던 환자들 중 섬망을 가졌던 사람과 섬망이 없었던 사람 사이의 6개월 이내의 사망률은 34% 대 15%로 섬망 쪽이 훨씬 더 높았으며, 병원에서 퇴원한 후 양로원으로 가게 되는 비율도 16% 대 3%로 섬망 쪽이 훨씬 더 놓았다고 한다. 

     이는 환자의 나이, 교육정도, 전에 갖고있던 인식장애의 정도, 앓고있는 병의 심각도, 심한 패혈증 및 신경안정에 투여 등과 같은 다른 요소들을 제외한 후, 섬망이 인식장애에 미치는 또 하나의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섬망을 갖고있는 환자는, 섬망을 갖고있지 않은 같은 질병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두 배정도 더 높나온다. 더 나아가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활동적인 섬망 환자는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하면서 부착된 여러 의료장비들을 떼어버리려고 하고, 비활동적인 섬망 환자는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섬망 환자에 대한 의사들의 태도에도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 
     전에는 섬망이란 중환자에게 하나의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로 생각하면서, 병 회복 후에는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섬망이라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섬망도 하나의 치료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전문가(Maldonado MD)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섬망이라는 진단을 될수록 빨리 내려야 하며, 더 좋은 방법은 섬망을 예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섬망을 유발하는 것들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감염증, 영양부족, 여러 약품들, 수면부족, 및 약물 금단현상 등이 있다. 이런 요소들에 대한 깊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예방조치도 있다.
     신경안정제를 써야 할 경우에는 특수한 약(dexmedetomidine)이 다른 신경안정제에 비하여 섬망을 덜 유발시킨다. 
     또한 가능하다면, 조기에 환자에게 운동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운동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전문 치료사의 도움으로 운동을 실시하게 되면, 병 회복에도 좋지만, 섬망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내게된다.
     여기에 간호사, 정신과 의사, 약사 및 사회 사업가(social worker)와 같은 여러 전문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된다(JAMA, July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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