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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로 본 앉아있는 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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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4-02-18 10:37 조회1,7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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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활동을 측정하는데 가장 적합한 방법인 신진대사 해당치Metabolic Equivalent Task=MET)를 통하여 앉아있는 습성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한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들어가는 칼로리에 대비하여 이를 MET 1로 정한 바 있다. 
     이때 MET 1.6부터 2.9까지를 낮은 강도의 신체활동으로 정한 바 있다. 예를 든다면, 자신을 돌보는 일이나 천천히 걸을 때와 같은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계기(accelerometer)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앉아있는 시간, 낮은 강도의 신체활동 또는 그보다 강한 정도의 운동을 하는 시간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20세-59세 사이의 미국남성 171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하루를 조사한 바 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이들이 쓰고있는 시간은 다음과 같았다. 
     
     앉아있는 습성은 58%, 낮은 강도의 신체활동은 39%이었으나 운동하는 시간은 다만 3%에 지나지 않았다.

  
    앉아있는 습성이 심장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
    
      최근의 조사보고에 의하면, TV 시청시간과 앉아있는 습성이 중앙 지방층(허리둘레) 형성, 중성지방(triglyceride) 및 인슐린 저항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데, 이는 운동부족과는 별도로 독립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근육을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중성지방과 포도당 제거(glucose clearance)가 낮아지고, 이로 인한 인슐린 분비가 낮아지게 된다. 더 나아가 앉아있는 습성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올려주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앉아있는 습성에는 TV 시청시간, 운전하는 시간을 포함하여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모두 포함된다.
     흥미로운 점은 앉아있는 습성으로부터 벗어나면, 허리둘레, 체질지수, 중성지방 및 혈당치에 이롭게 작용하게 되는데, 이는 운동의 효과와는 별도로 작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앉아만 있는 생활보다는 어떻게 해서든지 움직이는 생활을 해야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든다면, 가까운 곳에 주차하지 말고 일부러 주차장 먼 곳에 주차한 다음에 걸어서 건물에 들어간다든지, e-mail를 보내는 대신에 걸어서 직장동료에게 서류를 보낸다든지, 전화를 받을 때 앉은 자세보다는 서서 몇 걸음 걸으면서 전화를 받는다든지, 앉아서 TV를 시청하지 말고 정지 자전거에 앉아서 운동을 한다든지, 어떻게 해서든지 몸을 움직이는 생활 패턴을 갖도록 해야한다. 
     아무 일도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시간으로 바꾸게 되면, 그만큼 근육을 쓰게된다. 작은 것 같지만, 근육을 움직일 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시할 수 없게된다.

     결론적으로 생활의 윤택은 앉아있는 습성으로 연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간의 70%는 앉아서 생활하는 패턴으로 바뀌게 되었다. 
     운동부족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앉아있는 습성의 생활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심혈관 질환은 물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올려주는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중간정도 이상의 강도로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 어떻게 하면, 앉아있는 습성의 생활내용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Mayo Clinic Proceedings, Decem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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